용천요는 신안 앞바다에서 인양된 원대 화물선에 수장되어 있던 많은 용천요 청자들이 그것입니다. 경제적 가치로는 그 당시 많은 양의 용천요가 생산되었으며 전세계에 수출되었고 아직도 가장 많은 수량이 남아있어서 당연히 경제적 가치가 크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높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용천요는 북송대 월주요를 대체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청자 산지다. 남송대 용천요는 관요의 영향하에 이와는 다른 풍격의 청자로 탈바꿈했다. 특히 남송대 해외 사장을 개척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용천요 청자는 일본인들에게는 ‘침청자’로 프랑스인들에게는 ‘설랍동’으로 불리는 푸르고 광택 있는 유색을 자랑했습니다.
용천요는 환원의 정도에 따라 분청(粉靑)과 매자청(梅子靑) 색상의 청자가 제작됐다. 남송왕조는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외무역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용천청자를 주요 상품의 하나로 생각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대량의 용천청자가 온주와 명주·천주·광주 등의 항구를 거쳐 조선과 일본·필리핀·인도·스리랑카·아프리카·유럽까지 수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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